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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9장22-23절( 역설의 은혜 )

정지훈 2016.12.17 08:48 조회 수 : 90

나눔날짜 2016-12-17 

수 9:22) 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다가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우리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어찌하여 심히 먼 곳에서 왔다고 하여 우리를 속였느냐

수 9:23) 그러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나니 너희가 대를 이어 종이 되어 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리라 하니

 

기브온 거민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들었습니다.

온 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 되심을 알고 그분이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거짓을 고해서라도 이스라엘과 화친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유일한 살길임을 알았으니 그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주어진 자리는 “대를 이어 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순종했는데 종이 되었습니다.

종이 되는 것은 죽는 것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적으로 보면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함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얻었습니다.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세상 모두를 얻고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기브온 거민의 순종은 가장 중요한 것을 얻는 지혜로운 선택으로 그려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집”을 위한 종이 되도록 만듭니다.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라는 구문은 기브온 주민들의 처지에 대한 “역설적인 은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자로 그들은 객보다도 더 나중에 언급될 만큼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자리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가장 낮고 격리된 자리가 그들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자리였고, 또 무엇보다 하나님의 집을 위한 일을 하는 자리가 됩니다.

가장 낮은 자리라도 여호와의 언약 공동체에 참여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동시에 가장 낮고 소외된 자리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로 변할 수 있는 역설의 은혜를 보여 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의 생명을 건지기 위해서 우리를 낮고 낮은 자리로 혹은 사람들로부터 분리되게 하셔서라도 우리를 살리길 원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를 살리고 복주시기를 원하셔서 우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는 한 날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