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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코올 중독자 입니다.

정지훈 2021.04.22 08:30 조회 수 : 149

나눔날짜 2021-04-22 

창 20: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반복해서 넘어지고 실패와 실수가 거듭됨에도 하나님은 변함없는 은혜로 인생을 인도하십니다. 아브라함이 이 은혜를 드디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더 깊이 교제하게 됩니다.

 

은혜를 깨달을수있었던 열쇠가 있습니다. 은혜를 아는 것이 신앙의 성장 아니겠습니까? 은혜를 아는 것이 성화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은혜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까?

 

자신과의 대면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죄와의 대면입니다. 그 열쇠는 솔직히 자기를 인정하고 자신의 죄와 대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는데서 은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죄를 대면하지 않을 때 거기는 희망이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면하고 인정할 때 그리고 자백할 때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됨을 보셔야 합니다.

 

중독은 고치기 힘든 병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알코올 중독인데 우리가 가끔 미국영화에서 알코올 중독자들이 치료받는 모습을 봅니다. 교회당 같은 곳이나 소그룹실에 모여 미팅을 하는데 이 치료법을 AA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 치료법은 미국에서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1주일에 한 번씩 소그룹 미팅을 통해 치료하는 모임인데, 과정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이 치유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가 핵심이고 제일 중요한 과정입니다. 첫 번째 단계는 자기 소개입니다.

 

알코올 중독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 낮은 사람, 남자, 여자, 학생, 주부, 천차만별의 직업을 가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 치료를 받습니다.

 

일단 이 AA프로그램에 오게 되면 처음에 이런 자기소개로 모임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자기소개가 치유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 정지훈입니다” 자기 직업이나 신분을 말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기 오면 오직 신분은 하나입니다. “나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기의 모습을 말하게하는 것 자신을 인정하게 하는 것, 그것이 이 치유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온전히 치유되기 전에 “나는 치유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사실 그대로 자기의 상태 그대로를 정확하게 말하게 하는 것이 치유의 과정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자기의 상태를 바라보고 대면하고 인정하는 것, 이게 AA프로그램 치유의 시작입니다. 안 그런 척, 괜찮은 척 그래 가지고는 치유가 안된다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 성숙해 가는 과정을 성화라고 합니다. AA 치료과정과 닮아있지 않습니까?

 

말씀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 더불어 자신이 누구인지를 고백하는 것, 그 고백이 우리로 깊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절감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