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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와 환난을 이기는 법

정지훈 2021.05.06 22:31 조회 수 : 391

나눔날짜 2021-05-06 

삼하15:30 다윗이 감람 산 길로 올라갈 때에 그의 머리를 그가 가리고 맨발로 울며 가고 그와 함께 가는 모든 백성들도 각각 자기의 머리를 가리고 울며 올라가니라

 

압살롬의 쿠테타로 왕궁을 버리고 도망을 갑니다. 다윗의 인생에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와 같은 곤고와 환난은 없었습니다. 아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사라진 것입니다.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곤고와 환난에 빠진 다윗을 만납니다. 영적 둔감성속에 빠져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던 다윗이 곤고와 환난으로 깨어 나기 시작 합니다.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곤고와 환난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평안입니다. 이 땅을 살면서 주신 물질과 복들로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을 놓칠 수 있습니다.

 

다시 시선을 회복케 하는 곤고와 환난은 불행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인생이 곤고와 환난속에서만 살아 갈수는 없습니다. 곤고와 환난을 이기는 법은 하나입니다. 다시 하나님을 바라 보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감람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3가지의 행동을 합니다.

 

자기 머리를 자기가 가리웠다 합니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일반적으로 재를 머리에 뿌리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신을 벗고 맨발로 산을 오릅니다. 고대 근동에서 신을 벗고 맨발로 걷는 부류들은 노예들뿐입니다. 이 모습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일어난다면, 자신의 수치스러운 죄를 회개하며 스스로를 겸손히 낮추는 행동이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주장할만한 어떤 명분도 찾지 못했기에, 그가 취한 행동은 발에서 신을 벗은 채 자신의 죄를 통회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더 없이 비참한 상황까지 끌고 오신 하나님 앞에 어떠한 항의도 하지 않고 통회 하는 심정으로 선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리를 내어 크게 웁니다. 억울해서 우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 하는 겁니다.

 

회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의 신음에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