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날짜 | 2020-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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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이 관직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복직된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창40: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한글 성경 “잊었더라”하는 말 앞에 원문에는 히브리어 단어가 하나 더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트”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말의 뜻은 “즉시”입니다.
하루나 혹은 몇일을 기억하고 번뇌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가자마자 즉시 잊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의도적으로 있었다는 것을 들어 냅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해 주면서 자신의 사정을 고하며 긍휼을 구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관원장에게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의 미래를 알려주고 희망을 주고 또 그의 해석대로 자신이 복권했는데 상식적으로 어떻게 그 일을 잊을 수 있습니까?
관원장이 “속히 잊었다”는 것은 감옥에 갇혀 있는 요셉을 거들떠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엇때문입니까? 자신의 신분과 비교할 수 없는 하찮은 이방인 노예는 이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셉은 국방부 장관 보디발이 가둔 자입니다. 요셉을 빼내어 주는 것은 같은 왕궁에서 일하는 보디발과의 관계를 악화 시킬 것이 뻔한 일입니다.
어쩌면 관원장도 양심과 자신의 이익사이에서 고민했을 겁니다. 그러나 관원장은 세상에 대부분 사람들이 가는 길로 걸어갑니다. 그를 잊기로 한 겁니다. 이것도 거짓말입니다. 해야 할 말을 해야 할 일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는 그리스도인들은 말합니다. 예수믿고 말씀대로 살면 손해 보는 것투성이고,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세상 사람들 속에서 이용만 당하기 좋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았고 그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이 땅의 삶도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요셉은 사람들의 욕망이 빚어낸 거짓말에 의해 훈련됩니다. 오히려 세 가지의 거짓말을 발판으로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형들의 거짓말, 보디발 아내의 거짓말, 그리고 술 맡은 관원장의 의도 가득한 거짓말입니다. 요셉 편에서 보면 인간으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내려 간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인간의 욕망과 거짓이 판을 치는 그곳에서도 당신을 믿고 그 말씀 안에 걸어가는 자들의 걸음을 지키십니다. 약속하신대로 그의 삶을 평안케 하십니다. 오늘도 그 말씀 안에서 걸어가기를 주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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