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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드

정지훈 2019.10.09 08:23 조회 수 : 42

나눔날짜 2019-10-09 

사사기는 통곡의 책이었습니다.

입다의 딸이 죽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지막 21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딸 600명이 강간당하고 납치당함으로 여인들의 통곡으로 끝이 납니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떨어질 곳 이 없어 보입니다.

자신의 내면을 말씀으로 경작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에게 더 이상 미래가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룻기는 그와 같은 암울한 역사속에 이야기입니다.

아무것도 바랄 수 없는 삶에 태도를 가진 이스라엘에게, 그처럼 소망 없어 보이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은 다시 은혜를 베푸십니다.

 

룻기의 핵심 주제는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는 은혜라는 히브리말입니다.

룻기는 하나님을 바라 보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를 잘 보여 줍니다.

 

더불어 룻기는 받은 은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 결론 맺지 않습니다. 은혜 받은 자들에게 은혜의 종착역이 되지 말고 은혜를 흘려 보내는 통로로 살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실 출애굽기의 교훈도 마찬가집니다.

은혜 받은 자들에게 은혜 받은 의무를 다할 때 그 은혜가 지속된다는 것을 수도 없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룻기의 은혜는 우리가 받은 은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살아 내어야 하는 삶의 모습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헤세드를 받은 이들은 헤세드를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은혜 베푸는 삶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우리가 맺을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이든, 사람과 관계이든 은혜 받은 우리가 보여야 하는 삶의 모습은 은혜라는 것입니다.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도 동일하게 말합니다. 미가서의 주제도 바로 이 헤세드입니다. 헤세드를 입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헤세드입니다.

 

우리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삶에 유일한 태도도 헤세드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 속에서 지속되게 하는 유일한 비결도 헤세드의 삶을 살 때입니다.

 

우리의 삶에 태도가 은혜 그 자체로 표현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