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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1장 7-11절( 교묘한 인생들 )

정지훈 2018.09.28 08:52 조회 수 : 108

나눔날짜 2018-09-28 

이스라엘은 입다에게 군대를 이끌어 이 전쟁에서 자신들을 구해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삿 11: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이에 입다는 ‘쫓아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도와 달라고 하느냐?’라고 반응합니다. 다급해진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요구사항을 바꾸어 그에게 재차 요청합니다.

 

삿 11:8)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장로들은 원래 입다를 전쟁에서만 일시적 지도자로 세울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급한 나머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통치자가 되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에 입다가 말합니다.

 

삿 11: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만일 자기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정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의 통치자로 삼겠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교모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합니다. 왜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유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삿 11: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장로들은 드디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기에 이릅니다. 암몬에게 억압당하는 것 보다 입다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을 것입니다. 입다는 흥정의 대가입니다.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삿 11: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그리고 여호와 앞에서 다시한번 이 일을 확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화 가운데 계속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언급 됩니다. 여호와와 우리사이에 증인이시다. 마치 내 모든 삶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사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보고 하는 사람, 참 기도의 사람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들의 속내를 펼쳐 보여 주며 말만 여호와를 들먹거리는 상황임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대화는 여호와 여호와 해도 사실은 비꼼이요 풍자입니다.

 

동일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으면서, 하나님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마다 하나님 하나님 하는 일들은 여전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늘 들먹거리다 보니 다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으로 자신마저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삶에 모습 속에도 그와 같은 모습이 있지는 않을까요? 정말 하나님과 친하십니까?

 

그분은 인간의 얄팍한 속임수에 당할 분이 아니심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