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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장 1절( 하루라는 시간 )

정지훈 2018.04.27 07:52 조회 수 : 28

나눔날짜 2018-04-27 

창 24: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기독교 안에 흘러 들어와 어느새 진리처럼 자리 잡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하나입니다.

맞는 말 같지만 철저히 세상의 가치관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적극적인 모습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우리말 번역은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다고 시작합니다. 독자인 우리는 이미 그가 나이가 많아 늙은 것을 잘 압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적어도 140살입니다. 성경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반복하지 않습니다.

사실 히브리어 본문은 아브라함의 신앙의 상태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나이”라고 번역한 히브리말 욤은 “날들”입니다. “많다”라고 번역된 빠는 동사인데 그 뜻은 “들어가다”에서 왔습니다.

그러니까 1절을 직역하면 “날들 속으로 들어가다”라는 표현이 됩니다.

 

무슨 말입니까? 흘러가는 세월에 의해 속수무책으로 늙어 가는 아브라함을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두에도 말씀 드렸지만 23장과 24장은 지극히 일상적인 장례식 결혼식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기위해 아브라함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하고 있는 장입니다.

 

그러니까 24장 1절은 그런 아브라함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 날들 속으로 들어갔다. 바꾸어 말하면 그 날들을 통해 말씀을 이루어 가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세월은 내가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이루어 가는 사람에게는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은 능동적으로 사용되는 날들이 됩니다.

 

내 가치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쓴 날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시간이 됨을 봅니다.

긴 세월을 산다고 장수가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 말씀을 이루기 위해 산 날만 의미 있는 날들이 됨을 봅니다.

나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모든 시간과 물질을 사용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4월 27일 하루 속으로 들어가 말씀을 이루어 가기 위해 애쓰는 한날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