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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날짜 2017-11-30 

창 21:14)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 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


16년 전과 같은 광야로 하갈이 다시 쫓겨납니다.

다만 달라진 것은 그때는 뱃속에 이스마엘이 있었다면

지금은 배밖에 나와 함께 걷는 정도입니다.

 

브엘세바는 헤브론에서 44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아마도 하갈과 이스마엘이 이 광야에서 방황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고향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애굽을 떠난지 이미 20년이 지난 뒤였으므로 길을 잃고 헤매였던 것 같습니다. 


창21:15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진지라 그 자식을 관목덤불 아래에 두고


광야를 헤매는 동안 물이 다합니다.

그리고 먼저 아들 이스마엘이 실신한 것 같습니다.

관목덤불 아래 이스마엘을 두고라는 본문을 직역하면

관목덤불(가시덤불) 밑에 던져두고라는 말입니다. 마치 시체를 던져두듯 이스마엘을 던졌다고 합니다.

아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사막의 불볕 더위아래에서 물이 떨어졌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두 사람에게 생명의 위기가 찾아 온 것입니다. 


창21:16 이르되 아이가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하고 화살 한 바탕 거리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본문은 그냥 보았을때는 절망에 빠진 여인의 망연자실한 울음 같습니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봅시다. 생명의 위기를 맞았을때 하갈은 생각했을 겁니다.

20년 전, 이 곳  광야에서 절망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 도우셨던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웁니다. 여기서 운다는 것은 하나님을 생각하며 울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생각하며 우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는 통로가 됩니다.

이후에 어김없이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지켜 주십니다.  


믿는 자에게 위기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은 위기를 벗어나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로 나아가는 복의 통로가 됨을 기억합시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맞추는 한날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