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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날짜 2020-12-22 

창 47: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출애굽을 인도한 모세를 영광스럽게 보듯, 인 애굽을 인도한 야곱도 동일하게 영광스러운 역할을 감당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야곱 자신도 영광스럽게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바로 왕이 묻습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자신을 비관하거나 작게 여겨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혹은 가나안땅의 지주로 소개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을 나그네라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도 긴 세월을 나그네로 살아왔듯 자신도 나그네로 살아 간다는 겁니다.

 

무슨 이야기 입니까? 앞장에서 바로는 요셉의 가족들에게 무엇이든 좋은 것을 하사해줄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고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대답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호의를 가지고 있어서 애굽의 모든 것을 주려 한다 해도, 내 조상이나 나나 내 아들들은 다 나그네로 살다가 떠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애굽말고 다른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소망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야곱의 최고의 가치가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야곱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일평생 성공과 부를 쫓았던 사람입니다. 성공과 부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거짓이 일상이었던 사람 내일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가족마저 수단 삼던 사람입니다.

 

그런 야곱이 어떻게 세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게 되었습니까? 지금 야곱이 바로에게 고백하는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인도하심 이었습니다. 세상을 가치롭게 여기던 그를 포기치 않으시고, 그 모든 것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르고 알고 그분을 최고의 가치로 여길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자기중심적이었던 야곱, 고집센 야곱 그런 그였기에 험악한 세월을 산 것입니다. 조금 더 빨리 깨닫고 고집을 꺾었더라면 조금 더 겸손하게 나아갔더라면. 어쩌면 조금은 덜 험악한 세월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하나님께는 야곱으로 하여금 결국 하나님 나를 누리게 하십니다. 그런 그였기에 바로왕 앞에서 자신의 낮음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높음만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온전히 그분만을 높이는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