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날짜 | 2020-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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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 기도 ( 샤르뎅 신부 )
몸에 하나둘 나이 먹은 흔적이 생길 때
그리고 이 흔적들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
나를 조금씩 움츠러들게 하고
쇠약하게 하는 질병이 몸 안팎에서 생겨날 때
나도 병들고 늙어 간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며 두려움 속에 빠져들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만들어왔던
알지 못하는 위대한 힘들의 손길 안에서
자신을 잃어 가고 있으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마침내 느낄 때
이 모든 암울한 순간에
오 하나님, 저로 하여금 알게 하소서
그 모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제 존재의 중심으로 들어와
저를 하나님께로 데려가기 위해
조금씩 분해시키는 과정임을!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도
저만큼이나 아파하고 계시다는 것을!
현대 사회는 “미래는 곧 몸”이라고 말합니다. “너는 니 몸”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인생에게 건강과 삶의 질은 비례한다고 설득합니다. 몸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곧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계속해서 주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이 태도는 사실 굉장히 잘못된 태도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육체에서만 찾는다면 그것은 너무도 불안전한 것을 인생의 가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전도서 마지막 장은 “당신은 몸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인생은 관계 속에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리는 관계의 존재 이지 물질의 존재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람은 몸만의 존재가 아닙니다. 전도서의 마지막 장은 몸의 한계를 느껴 가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더 성숙하게 해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전합니다. 육체의 한계에 도달할 때 그곳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난다고 말합니다.
질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그때 많은 분들이 한결같이 말합니다. 건강은 나빠졌는데 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고백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이 몸만의 존재가 아닌, 그 이상의 것, 그러니까 하나님과 관계 속에 살아가는 존재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날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습니다. 건강할 때가 있고 몸의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감으로 육신의 문제가 생기고 한계를 느낄 때 그때는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해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창조주와 더 가까워 져야 하는 때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전도서는 몸 이상의 것 그것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약속입니다. 하나님나라를 기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육체에 유한함은 더해 가지만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지고 이 땅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복된 시간 누리시길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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