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날짜 | 2020-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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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과도한 책임감은 때때로 자신의 유한함을 직시하지 못하게 합니다.
부모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삽니다. 아이를 먹여 살려야 하고, 신앙인으로 양육해야 하고 생명을 돌보아야 한다는 그 책임감이 가볍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책임지는 것 그것은 본능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본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강한 책임감은 때로 부모로서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대게 책임감 때문에 처음에 부모는 통제라는 도구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 통제라는 도구는 크기와 지휘로 인해 잠깐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아이에 양육에 대한 결정권을 가집니다. 혈통적 지휘 부모라는 법적 지휘를 지닙니다. 부모는 아이를 먹이고 걸음마도 가르치고 자라나면 읽고 쓰기를 지도합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법적 지휘뿐만 아니라 아버지 어머니가 일단 사이즈가 크기 때문입니다. 몸도 크고 힘도 강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육체적 크기뿐만 아니라 정신적 지식적 모든 영역에서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을 좀 안 듣는 아이들도 통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이즈와 지위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통제적 지휘를 가지는 것은 일시적 입니다. 잠깐입니다.
언제까지 너 혼난다! 야단이 통할까요. 언제까지 너 그렇게 하면 아이스크림 안 사줘! “내가 너 아빠니까! 내가 너 먹이고 입히니까”하고 말하며 통제하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덩치가 커 가면 이제 사이즈로도 포지션으로도 안 됩니다.
고등학교 대학교로 가면 이제 크기와 지휘로는 아예 통제가 불가능해 집니다. 그런데도 부모는 자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내 아이니까” 내려놓지 못합니다.
사춘기의 어려움이 바로 이거죠 부모는 여전히 자녀를 통제 모드로 대하고 자녀는 이제 더 이상 부모님의 통제를 받기 싫어하는 시기로 접어든거죠! 이때부터는 더 이상 부모는 자녀를 대함에 있어서 통제 모드가 아니라 영향력 모드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사실 이 관계의 변화는 부모 자식 간에 관계뿐만이 아닙니다.
동료 선후배 사제간 실은 모든 관계에 있어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서로 대하는 모드의 변화는 중요하고 필요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대하실 때 어느 순간 이 모드를 바꾸십니다.
이제 너희는 종이 아니라 친구라.
부모와 자식도 마찬 가지입니다. 내가 너보다 크니까 내가 네 부모니까!
때가 되면 반드시 변화해야 합니다.
너보다 인생을 조금 더 산 선배로서, 조금 더 지혜로운 멘토 로서, 그러다가 세월이 더 흐르면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로 후에는 같이 늙어 가는 동반자로 그러다 더 나중에는 서로의 입장이 바뀝니다.
자녀가 부모를 돌봐야 하는 보호자로 이제는 모드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드 변화를 적절한 시기를 따라 해내지 못하면 결국 부모는 자녀에게서 영향력을 잃게 됩니다.
때로는 그 영향력과 더불어 존중과 애정마저도 잃게 됩니다.
내게 자녀를 허락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나보다 수천배는 더 그를 사랑하심을 기억합시다.
그분의 손에 맡겨 드리기를 주저 하지 맙시다. 오늘도 오직 은혜로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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