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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 있는 모습 그 대로 )

정지훈 2020.11.12 08:35 조회 수 : 69

나눔날짜 2020-11-12 

마 26: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마 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은 숨기시거나 애써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고통 그리고 한계 그로인해 느끼시는 절망스런 감정 모든 것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본문에 주님은 체포되기 직전 세 명의 제자와 기도하시러 간 곳에 도착하자 "근심하며 괴로워하기 시작했다"고 마태는 전합니다.

우셨는지도 모릅니다. 밤이어서 세 제자가 그분의 눈물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세 제자에게 부탁합니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여러분은 이 장면이 상상이 됩니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그 누구 앞에서도 혹은 그 어떤 일 앞에서도 당당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분이 마지막 순간 세 제자 앞에서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신 예수님도 대단하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적어 놓은 마태도 대단합니다.

아마도 마태는 예수께서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셨다는 사실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위로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보십시오. 예수님도 이렇게 당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시고 드러내셨고 제자들의 도움을 청하셨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연약함과 어두움을 외면하거나 감추려 하지 마시고 인정하시고 고백하시고 도움을 청하십시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가장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아를 깨뜨린다는 것을 바꾸어 말하면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 아플 때 아프다고 소리 지르는 것, 울어야 할 때 무너져 심하게 우는 것, 자신의 부끄러운 약점을 내어 놓는 것,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 다른 사람의 동정의 대상이 되는 것, 그리고 때로는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는 것은 자아를 무너뜨리는 데 아주 강력한 효력을 가집니다. 

 

하나님 앞에 그리고 사람 앞에 동일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슬플 때는 슬픈 대로 기쁠 때는 기쁜 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삶입니다. 

 

주님의 모습이 위로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잘하지 못해도 아니 부족하고 실패한 그대로 하나님은 늘 우리를 안아 주십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바라 보며 주앞에 나아갈 때 그대로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