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눔날짜 | 2016-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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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인의 어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챤이었습니다. 기독교 학교인 개성학교에서 아들을 공부하게 하려 했습니다. 아버지와 집안의 반대에 결국 집을 나왔고, 학교 곁에 방을 얻어 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해서 박목월을 공부시킨 분입니다.
박목월/ 어머니의 언더라인
유품으로는
그것뿐이다.
붉은 언더라인이 그어진
우리 어머니의 성경책.
가난과
인내와
기도로 일생을 보내신 어머니는
파주의 잔디를 덮고
잠드셨다.
오늘은 가배절
흐르는 달빛에 산천에 젖었는데
이 세상에 남기신
어머니의 유품은
그것뿐이다.
가죽으로 장정된
모서리마다 헐어버린
말씀의 책
어머니가 그으신
붉은 언더라인은
당신의 신앙을 위한 것이지만
오늘은
이순의 아들을 깨우치고
당신을 통하여
지고하신 분을 뵙게 한다.
동양의 깊은 달밤에
다듬거리며 읽는
어머니의 붉은 언더라인
당신으 신앙이
지팡이가 되어 더듬거리며
따라 가는 길에
내 안에 울리는
어머니의 기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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