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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날짜 2017-10-31 

창 21:8)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창 21:9) 사라가 본즉 아브라함의 아들 애굽 여인 하갈의 아들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창 21:10)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므로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립니다. 그런데 사라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종의 아들과 여종을 내 쫓으라” 말합니다. 이복형이 조금 놀렸다고 이렇게까지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글 놀리다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차하크”입니다. 차하크는 단순하게 놀리는 것이 아니라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위해를 가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십대 후반이나 이십대 초반이 된 이스마엘이 이제 5-6세즘 되는 이삭을 희롱하는 성적 위해를 가한 겁니다.

 

그 현장을 사라가 본 겁니다. 아이의 어머니 입장에서 아이를 보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 이 일은 어떤 식으로든 반복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라는 지극히 상식선에서 이 일을 처리합니다. 종의 아들과 여종을 쫓으라고 말한 것입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당연하게 처리하면 안 되는 것들이 그리스도인에게 있습니다.

 

마 6:14-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물론 결단코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될 상황입니다.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광야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다른 동네에 거처를 내어 주어 돌봐주었다면 어떠했을까요?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들을 용납하고 안으려 노력했다면 어떠했을까요?

 

지금과 같은 20억 인구에 의해 첩으로 매도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수천년 동안 후손들인 이스라엘을 치고 그들과 대립하는 이 끔찍한 비극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방법대로 일을 푸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로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지극히 당연하게 보이는 세상의 논리대로 살 것인지, 늘 앞이 캄캄해 보이는 하나님의 방법을 택할 것인지 오늘도 갈림길 앞에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