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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날짜 2017-07-04 

삿 1:14)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삿 1: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사사기의 첫 번째 서론인 본문은 악사가 등장합니다. 사사기는 여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은 책입니다. 두 번째 서론에서는 입다의 딸이 나옵니다. 두 개의 결론도 각각 여자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첫 번째 결론은 죽은 레위인의 첩 그리고 마지막 두 번째 결론에는 길르앗 야베스의 여인들과 실로에서 예배드리던 여인들이 납치당하고 강간당해 통곡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처음에는 긍정적이었다가 점점 비극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로 변합니다.

 

본론에는 여인들이 무려 22명이나 등장합니다. 여선지자 드보라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밝혀 주었고 시스라를 죽인 야일은 이스라엘의 찬양을 한 몸에 받습니다. 형제 70명을 죽인 아비멜렉의 머리에 맷돌을 던진 여인, 아버지의 어리석은 맹세로 인해 생명을 잃은 입다의 딸. 레위 사람의 첩. 그리고 삼손의 어머니, 그리고 삼손에 몰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삼손의 아내들 까지, 어쩌면 사사기에 진정한 주인공이 여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가 여인들의 활약상을 그리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사기 시대에 남자들의 리더쉽 부재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가 가장 약자인 여자를 어떻게 대하느냐를 통해 하나님 뜻 가운데 사는가 혹은 하나님과 무관하게 사는가에 대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책이 시작 할 때 나귀를 타고 친정 아버지를 찾아와 땅과 샘을 달라는 악사, 책이 끝날 무렵 나귀에 태워진 죽은 레위인의 첩. 그리고 마지막은 베냐민 지파의 남은 자들을 위해 집단 납치와 강간 그리고 아버지의 맹세에 의해 희생되는 딸 그리고 성적 노리개로 취급받는 삼손의 여인들을 통해 이들이 살던 시대가 하나님과 무관함을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시대에는 약자인 여인들이 어떻게 대접을 받고 있습니까? 가장 가까이에 가장 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큰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