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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4장 7-8절 ( 신 벗기운 자 )

정지훈 2020.02.06 08:06 조회 수 : 788

나눔날짜 2020-02-06 

룻4:7 옛적 이스라엘 중에는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의 신을 벗어 그의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 중에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이스라엘에는 독특한 관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물건을 사고 팔 때 그것을 확정하기 위해 신을 벗어서 그 이웃에게 주는 전례가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도 자기 신을 벗어서 보아스에게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물건을 사고 파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형제의 기업을 무르는 문제였습니다.

 

신명기 25장은 기업무를 권리를 포기한 사람에게 행할 규정을 보여 줍니다. 그 규정은 그의 신을 벗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할 것이며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칭할 것이니라(신25:9-10)."

 

미망인은 계대 결혼을 거절당했을 때 그를 경멸하는 뜻에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얼굴에 침을 뱉고 모욕을 줄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신을 벗긴다는 것은 그 땅을 밟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이것은 사실 백성들 앞에서 자기 권리를 빼앗기는 공적인 수치의 표시였습니다.

 

다음 본문을 보시면 이 사람은 부끄러움이 없나 봅니다. 자진해서 신을 벗어주고 있습니다.

 

룻 4:8)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이것은 그가 얼마나 수치심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사람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자기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라면 하나님의 판단도 사람들의 이목도 생각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자신이 신을 벗기운 사람이라고 불릴지라도 성공을 위한 자기 신념은 버리지 못하겠다는 겁니다. 자기 집이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불릴지라도 이 땅에서 성공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도 주어진 하나님의 소명이 있습니다. 그것이 목사일수도 있고 직분일수도 있습니다. 순장일수도 교사일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그것이 무엇이든 쟁기를 잡은 사람은 결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권면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맡기신 하나님의 사명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물론 부르심을 따라 교회의 일꾼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단의 방해가 있고, 인간이 주는 상처가 있는 길입니다. 바울도 교회를 섬길 때에 받았던 고통을 서신서에서 “날마다 눌리는 고통을 느꼈다”로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부르심을 따라 교회의 일군이 된다는 것은 고통의 길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마치 요셉이 빠졌던 구덩이와 같은 경우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 각인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더불어 나를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비록 그 길이 지금은 괴롭고 고통스럽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걸어갑시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흘려주신 땀과 눈물과 피로 우리가 생명을 입었듯, 우리도 주님 지신 십자가를 질 때 우리와 함께 하는 인생도 생명다운 생명으로 아름답게 영글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