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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장 24절( 토기장이의 손 )

정지훈 2020.05.14 08:48 조회 수 : 76

나눔날짜 2020-05-14 

창 37: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도의 핵심을 자기 부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부인 항복 인내 결단 신뢰 믿음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단어 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 앞에 항복한 사람들의 삶을 부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또한 말씀을 통해 제자도의 삶을 배우고 있습니다.

 

듣고 읽는 것만으로 하나님이 나보다 지혜로우심을 인정하고 그분의 말씀에 내 인생을 온전히 의탁할 수 있다면 참으로 복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듣고 읽는 것만으로 자기 부인을 이루기가 힘들기에, 우리는 삶에 자리에서 광야 1교시를 거쳐 갑니다.

 

광야 1교시는 겉으로 보면 절망 같습니다. 마치 요셉이 빠진 구덩이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렇게 전합니다. 물이 채워져 있어야 할 구덩이에 물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 구덩이에 던져 넣은 것입니다. 그러나 구덩이는 비어 있었습니다. 비어 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합니까? 그 생명을 지키시기 위해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시다는 겁니다.

 

인간이 볼 때는 그 구덩이가 절망이요 두려움 이지만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일하시는 한 구덩이는 끝이 아닙니다. 그 구덩이는 요셉의 인생을 바꾸는 구덩이가 됩니다.

 

요셉이 이 구덩이에 안 빠졌다면 요셉은 60,70이 되어서도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추한 노인으로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요셉이 빠진 구덩이를 통해 이제 하나님은 요셉을 당신이 쓰시기 편한 도구로 빚어 가십니다.

 

토기장이의 손에 의해서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덩이의 역할은 인생을 가루로 만드는 것입니다. 고운 가루로 만드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운 흙이 되어야 토기장이에게 백퍼센트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거친 흙은 토기장이가 빚으려 해도 핸들링이 안 됩니다. 알갱이가 많은 흙은 다루기가 힘이 듭니다. 자기 고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토기장이에 의해서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가루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에 걸 맞는 그릇으로 또한 타인들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도구로 우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토기장이는 오늘도 일하십니다.

 

절망 같지만 실은 소망이며 희망입니다. 하나님의 손안에 살아가는 한 우리 인생은 그분의 손에 의해 아름답게 빚어져 갈 것입니다. 울더라도 그분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복된 한날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