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날짜 | 2020-05-06 |
---|
창37:1 <요셉과 형제들> 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창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위인전식 글 읽기에 익숙해 있는 우리는 성경의 사람들을 처음부터 오해속에서 바라보는 우를 자주 범합니다. 될성부를 나무(요셉)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생각이 바로 그 편견입니다.
위인전식 사고로 성경을 보기에, 요셉 또한 어릴 때부터 착실 했고 남다른 비전을 품었고 그는 그 꿈을 끝까지 품고 고난을 이겨낸 결과로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과연 성경은 요셉을 그렇게 소개 하고 있을까요? 1절은 이례적으로 나이를 밝힙니다. 그리고 2절은 아예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1절에서 나이를 먼저 밝힌 이유는 성인식을 치룬 성인 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자기 삶을 책임져야 하는 성인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창37:2 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성경은 어지간하면 사람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되도록 이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을 바탕으로 그래도 좀 나은 면 선한 면을 강조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요셉을 소개 할 때 어떤 미사어구도 붙이지 않고, 그저 이복형제들의 잘못을 고자질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거 합니다.
그리고 그 고자질은 단순한 고자질도 아니었습니다.
창37: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창37: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요셉은 11번째 아들입니다. 그런데 그만 채색 옷을 입고 있습니다. 원문에는 이 옷이 색동옷이 아닌 소매가 긴 예복임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의 관습에 후계자가 입는 옷을 뜻합니다.
첩에 아들들 위에, 요셉을 후계자로 세우겠다는 아버지의 뜻이 반영된 옷입니다. 그러니까 채색옷을 입혔다는 것은 단순히 그를 조금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옷을 입힌것이 아닙니다.
요셉도 그런 아버지의 계획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 옷을 입고 자신을 과시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 후계자처럼 행동했다는 겁니다. 형제들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군림하는 겁니다.
요셉과 형제들은 관계는 형제의 관계가 아닌 경쟁과 상하의 관계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옷을 통해 요셉이라는 사람이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인간이었다는 것을 본문이 한 절로 축약하고 있는 겁니다.
요셉은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선하고 정직하며 착실했던 사람이 아닙니다.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었던 사람도 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일방적인 은혜가 요셉과 그리고 동일한 11명의 아들들 그들의 부모 나아가 온 열방의 사람들에게까지 펼쳐지는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마태복음 1장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기 서두에서 시작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오늘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 사랑 덕에 우리의 구원이 완성되어져 갑니다. 그 사랑 덕에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변함없이 베풀어 주신 그 은혜는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일방적인 은혜임을 마음에 새기는 하루되길 원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
920 | 창세기 39장 5절( 하나님의 안목으로 ) | 2020.05.26 |
919 | 창세기 39장 4절( 섬기매 ) | 2020.05.21 |
918 | 창세기 39장 3-4절( 전도 ) | 2020.05.19 |
917 | 창세기 39장 3절( 범사에 형통한 사람이 되자 ) | 2020.05.16 |
916 | 창세기 37장 24절( 토기장이의 손 ) | 2020.05.14 |
915 | 창세기 37장 31-35절( 뿌린 그대로 ) | 2020.05.12 |
914 | 창세기 37장 18-20절( 아! 이스라엘 ) | 2020.05.09 |
» | 창37장 1-4절(성경에 주인공은 하나님) | 2020.05.07 |
912 | 시편 23편은 결단의 기도 입니다. | 2020.04.30 |
911 | 시편 23편 6절(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라 ) | 2020.04.28 |
910 | 시편 23편 6절( 확고 부동한 하나님의 사랑 ) | 2020.04.25 |
909 | 시편 23편 5절( 넘치는 잔 ) | 2020.04.23 |
908 | 시편 23편 5절( 부족함이 없는 인생 ) | 2020.04.21 |
907 | 시편 23편 4절(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까지 ) | 2020.04.19 |
906 | 시편 23편 4절( 그저 믿음으로 ) | 2020.04.16 |
905 | 시편 23편 4절( 아들을 내어 주신 이가 무엇을 아끼리!) | 2020.04.14 |
904 | 자유하게 하는 복음 | 2020.04.06 |
903 | 시편 23편 3절( 이름을 걸고 ) | 2020.03.20 |
902 | 가장 좋은 훈련 순종, 최고의 스승 고난 | 2020.03.16 |
901 | 시편 23편 2절( 지금 ) | 2020.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