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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스의 아버지

정지훈 2019.12.31 08:24 조회 수 : 1910

나눔날짜 2019-12-31 

보아스는 어머니 라합으로부터 겸손과 낮아짐 배웠습니다. 보아스의 신앙과 인격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서도 물려 받았을 것입니다.

 

성경 학자들은 보아스의 아버지를 여리고성을 정탐했던 두사람중 한명인 살몬으로 봅니다. '살몬'의 믿음을 살펴 봅시다. 자신을 살려준 기생 라합의 헌신적인 모습과 그녀의 신앙 고백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을 합니다.

 

이 결혼은 한편으로 보면 인간적인 의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천한 직업을 넘어 부정한 창녀와의 벽을 넘어선 결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기에 인간적인 의리라고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살몬은 유다 지파의 지도자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당시 12지파 중 가장 숫자가 많았으며, 이스라엘에 제일 유력한 가문이며, 특별히 살몬은 유다지파의 우두머리로 추정됩니다. 또한 자진해서 목숨을건 정탐꾼을 자청한, 사나이 중에 사나이 이기도 합니다.

 

그런 멋진 사나이가 가나안 땅 이방인 중에 천하디 천한 창녀와 그에 딸린 식구들을 자신의 가문에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을 테고, 주변에는 온갖 만류가 넘쳤을 겁니다.

 

이런 사회적 관습과 편견, 사람들이 비난을 무릎 쓰고 기생 라합과 결혼을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신이 점령한 땅의 여자, 사실상 노예였던 그녀에게 약속한 대로 이스라엘 시민권만 주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살몬은 한걸음 더 생각한 겁니다.

 

그 한걸음 더 나아간 생각 즉 그녀와 결혼한 것이 신앙이요 의리로 보는 겁니다. 무슨 말입니까? 단지 이스라엘 시민권을 준다고 그녀가 이스라엘에 들어온다고 여인 홀로 살 수 있습니까? 여인 혼자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이방인이요 부정한 여인이 말입니다.

 

그래서 살몬은 그녀의 삶을 책임져 주기로 한겁니다. 먼저 그녀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몬을 살려 주었던 것처럼 자신도 목숨을 걸고 그녀의 삶을 책임져 준 것입니다.

 

그 라합과 살몬이 낳은 아들이 '보아스'입니다. 그런 보아스 역시 이방 여인 과부와 계대결혼을 합니다. 결국 마태복음에 나오는대로 라합도 룻도 모두 다윗 왕과 예수님의 조상이 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지 않습니까?

 

그 어머니와 그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자신을 낮게 여기며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하며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신앙인으로 살아 온 것입니다.

 

룻기는 신앙과 인격이 부모로부터 전수 받는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인격과 바른 신앙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복된 생명으로 살 수 있기를 간구 합니다.